백희성씨는 작가이자 건축가로 장 누벨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년간 건축가로 활약하였으며, 현재 KEAB 건축대표이다.
‘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하여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.
지은 책으로 에세이 ‘환상적 생각’ 이 있다.
딸이 이 책을 읽고나서 재미있다고 금방 읽었다고 빌려주었다.
책의 이름은 ’빛이 이끄는 곳으로‘ .
책읽기를 즐겨하기에 읽기 시작했는데 (웃음) 책의 서두에 적혀 있는 것처럼 다 읽기 전까진 다른것을 할 수 없어 계속 읽게 되었다.
아마도 마음속의 빛이 다 읽을 수 있도록 이끌었기 때문이다.
나는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백희성씨는 건축가가 가져야 빛의 철학을 실제 모티브들을 이용해 득도 했으니, 누군가가 집을 짓고 싶다고 의뢰를 한다면 천재적인 추억의 집을 지어줄 것 같다.
책을 읽고 있는 동안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집들을 생각했으니 진짜집을 지을 수 있는 건축가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은게 맞다.
까사바트요 같은 집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났으니 돈이 있다면 평생 살아오면서 가진 5평 내땅에 이 건축가를 초빙하고 싶다.
빌린 책을 돌려 주려다가 작은 글을 이 곳에 적는다.
시간이 지난다음 다시 읽어보면 백년이 넘어 보이는 시테섬의 낡은 그 집과 루체른의 왈처요양병원을 지금보다 더 완벽하게 알게 될 것 같다.